..경상도..

초록빛 싱그러움이 아름다웠던 달성 도동서원

행복이. 2014. 5. 22. 07:00

 

 

공자의 도가 동쪽에서 왔다하여
도동이라 붙여진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은
성리학자 한훤당 김굉필을 모신 서원이라 합니다.

 

낙동강이 흐르는 수려한 경관 속에
아담하게 자리한 도동서원에 방문하면
제일먼전 시선을 끄는 것은 몇 백년은 됨직한
은행나무 노거수가  가지를 늘어뜨리고 서있어
서원의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더군요.

 

오랜 세월을 느낄 수 있는 거목으로 서있는 은행나무
초록빛 은행잎이 서원의 수월루와 운치 있게 어우러져
싱그러운 풍경 앞에서 한참을 서성여 보았답니다.

 

도동서원은 수월루를 지나 서원의 대문 환주문이 있고
작은 환주문을 지나면 선비들이 공부를 하던
중정당이  고고한 멋을 풍기며 중아으로 위치하고
좌우에는 선비들이 머물던 거의재와 거인재가 있습니다.

 

선비들이 강학을 하던 서원을 돌아 보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다음 후세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가 머리 속에 맴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