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_ 천안 단풍 명소

찬란했던 가을도 이제 정점을 찍고 바람에 낙엽을 흩날리는 요즘 마지막 단풍을 즐기기 위하여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을 다녀왔답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하였음에도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숲길을 산책하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단풍나무 숲길은 독립기념관 통일 염원 동산이나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공원에서부터 숲길을 걸어볼 수 있는데 저는 이날 통일 염원의 동산 쪽에서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공원 방향으로 단풍나무 숲길을 여유롭게 둘러보며 막바지 가을의 정취에 빠져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가을 날씨치곤 기온이 높고 가을 가뭄 탓인지 예년 같으면 한창 곱게 물들었을 단풍잎들이 입구 쪽에는 잎이 바싹 말라 떨어져 버린 풍경들입니다. 

단풍나무 숲길은 흑성산 자락 경사가 완만한 방화 도로 길가에 수천 그루의 단풍나무가 심어져 독립기념관을 에워싸고 있는 길로 약 3.2km 정도 되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이어져 있어 느린 걸음으로 단풍을 즐기며 걷는다면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추색이 완연한 단풍나무 숲길

단풍나무 숲길 초입과는 다르게 고갯마루 쪽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초록과 어우러진 단풍이 마지막 가을 색채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는 가을 풍경 정말 아름답습니다

붉게 푸르게 노랗게 어우러진 단풍나무 숲길에서 행복한 동행을 하며 가을 추억을 만들고 예쁜 추억사진을 담아내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독립기념관 경내 단풍은 10월 중순이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단풍나무 숲길은 11월 초에서 중순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어 독립기념관에서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한 달 정도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 끝자락 마지막 가을 단풍 여행지로도 아주 좋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입니다.

울창한 가을 숲에 찬란한 가을빛이 물들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길...
그 길을 걷고 있는 나 자신이 참 행복하다고 느껴봅니다. 

천안 독립기념관은 전시관을 둘러보며 민족사를 배워보는 것도 좋지만 도심에 지친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도 있어 더욱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단풍나무 숲길 고갯마루에서 조선 총독부 철거 부재 공원으로 향하는 내리막 숲길은 아직도 푸르른빛이 많이 감돌아 11월 중순 이후까지도 아름다운 가을 숲길을 걸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숲길을 열정적으로 예쁘게 담아내시는 사진작가 님.

단풍나무 숲길이 전국적인 명소가 되기 이전에는 가을바람에 낙엽이 수북이 쌓인 낭만적인 길을 걸으며 가을 감성을 채울 수 있어 정말 좋았는데 이제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낙엽보단 곱게 부수어진 단풍잎 가루만이 산책길을 물들이고 있답니다.

가을이 완연한 단풍나무 숲길에서 산책을 하며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꼈던 그날 하루도 저에게는 행복함을 채울 수 있었던 고운 시간이었답니다.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공원 쪽에도 단풍나무 숲길이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네요.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공원에 곱게 물든 단풍.
떨어진 빨간 단풍잎도 너무 아름다워 이곳에서 예쁜 여행 사진 한장 남겨 보았습니다.

천안의 단풍 명소 독립기념관은 전시관을 둘러보며 역사도 배우고 아름답게 물든 단풍나무 숲길에서 고운 가을 추억도 만들 수 있어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게 방문하여 의미 있는 가을 여행을 만들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