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젊은달 와이파크_ 강원 영월 가볼만한곳

행복이. 2023. 6. 6. 20:49

강원도 영월의 이색적인 문화공간 젊은달 와이파크를 다녀왔답니다.
영월 젊은달(Young 月)' 와이파크'는 기존에 있던 영월 주천면의 술샘박물관을 재생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과 여러 박물관, 공방이 합쳐진 영월을 대표하는 복합예술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많아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000원이며 주차는 무료입니다.
젊은달 와이파크 홈에서 입장권을 사전 구매하면 12000원이므로 입장료 3000원을 절감할 수 있답니다.

재생 공간 젊은달 와이파크의 입구에 자리한 이 붉은 대나무는 금속 파이프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최옥영 작가의 공간 설치미술 작품으로 강원도 강릉의 오죽을 생각하며 영월 주천과의 연결고리를 붉은색 강관을 이용하여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붉은색 대나무는 젊은달 와이파크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예쁜 인증 사진을 찍는답니다.

인상 깊었던 붉은색 대나무 길을 지나면 쉼을 가질 수 있는 카페 달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전시공간 입장권을 구매하여 젊은달 와이파크를 둘러볼 수 있으며 관람 동선 처음과 끝이 카페 달로 이어져 있답니다.

카페 달을 지나면 나무로 만든 통로가 나오는데 전시공간 목성으로 가는 관람로입니다.

소나무 장작을 엮어서 만든 최옥영 작가의 작품으로 생명의 분화구와 같은 빛과 에너지를 품은 바구니를 엎어 놓은 듯한 작품 “목성”은 웅장한 크기의 작품으로 나무 틈새로 들어오는 빛과 어우러진 신비로운 공간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그레이스 박 시간의 거울 사임당이 걷던 길 전시관은 3개의 방으로 이어져 있으며 거울이 사물을 비추며 주변의 환경을 함께 비추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거울의 배경이 되는 것은 꽃과 칡넝쿨 그리고 와이어의 곡선으로 이 시대의 여인들과 과거의 여인들... 그 정체성과 삶의 판단을 찾아내는 지금의 여정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전시공간에는 의자가 놓여있는 포토존도 있어 누구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답니다.

최옥영 작가의 우주정원은 무한의 영역인 우주를 표현한 작품으로 작가는 작업하다 남은 목수들의 나무 파편들을 모아 원으로 엮어 마치 별똥별이 떨어질 때 회전하는 빛들의 집합체 같은 형태로 만든 작품이라 합니다.

재생을 주제로 한 이 전시공간은 그레이스 박 작가의 폐차시킨 차를 꽃으로 장식해 놓은 설치미술 작품과 함께 최옥영작가의 버려진 도르레를 이용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붉은 파빌리온 거울 도마뱀은 최옥영 작가의 작품으로 아래에 사람이 서서 위를 바라보면 거울처럼 일렁이듯이 물체가 비치는 작품입니다.

붉은색이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붉은 파빌리온 이동 통로... 이곳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포토존이더군요.

붉은 색깔의 파빌리온과 대비되는 푸른 사슴은 붉은 파빌리온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며 그 자체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탁명열 작가의 작품입니다.

김경환 작가의 황금물고기는 금색의 물고기와 은색으로 돌과 물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실과 소금을 이용하여 우주를 표현한 최정윤 작가의 실과 소금의 이야기.

이재삼 작가의 검은빛으로 달빛을 그리다.라는 작품.

최옥영 작가의 타이어 재생 설치미술... 폐 타이어로 이런 작품을 만든 작가님의 창의성에 감탄도 해봅니다.

춤추는 피노키오는 관절이 있어서 연극에 사용되는 마리오네트에 동작을 프로그래밍하여 노래와 함께 움직이며 춤을 춥니다.

붉은 파빌리온 바람의 길.

바람의 길을 걸어가며 시선에 담기는 푸른 하늘, 하얀 전시공간, 붉은 파빌리온이 어우러진 색감은 마음에 담아놓고 싶은 젊은달와이파크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붉은색 파빌리온과 대비되는 녹색과 노랑의 풍경... 볼수록 아름답네요.

최옥영 작가의 용으로 폐 선박회사에서 수집한 나무들을 이용하여 용과 사람을 상징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독일에서 수집한 맥주 골동품과 작품들로 전시되어 있는 젊은달의 맥주 뮤지엄.

색실로 만든 아름다운 색상의 작품이 걸려있는 이곳은 어린달 이란 전시 공간으로 어린이를 위한 설치미술 작품 이라고 합니다.

재생 공간 젊은달 와이파크로 탄생시키면서 기존에 있던 술샘박물관의 형태와 전시 공간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술에 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전시관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니 두 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시관에서 카페 달로 이동하다 보니 푸른 하늘 아래 솟아 오른 붉은 대나무가 너무 멋져 보여 여러 각도로 사진으로 찍어 보았답니다.

붉은 파빌리온과 소나무로 만들어진 목성

붉은 파빌리온 위에 설치된 탁명열 작가의 푸른 사슴.

카페 달 옆문으로 나오니 금계국이 흐드러진 풍경도 만나게 되네요.

전시공간을 둘러보는 내내 지루함을 못 느낄 정도로 알차게 꾸며진 젊은달와이파크는 흥미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던 곳으로 내 마음속 기억에 남을 영월의 멋진 전시공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며 덤으로 예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젊은달 와이파크는 영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