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단양 가곡 새별공원_ 은빛 억새 풍경이 머무는 곳

행복이. 2023. 11. 2. 11:27

보발재에서 곱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고 구인사로 향했으나 만차로 주차가 힘들어 드라이브하다 들러본 단양 가곡의 새별공원입니다.

새별공원은 남한강을 따라 은빛 억새가 일렁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머무는 곳으로 강변의 데크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서서히 빛이 바래가는 핑크뮬리가 마지막 빛을 발하며 가을빛 물든 공원의 수목들과 보기 좋게 어우러져 있네요.

한여름 초록을 짙게 드리우며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던 강변의 느티나무도 갈잎 바람에 떨구며 가을이란 계절을 맞이하고 있었답니다.

단양 가곡 새별공원은 느티나무 숲길, 만남의 광장 등 휴식을 취하기 좋은 시설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남한강변을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 좋았답니다.

몇년전에 방문 시 은빛 억새가 일렁이는 억새밭에서 가을 추억을 만들던 일도 생각이 나는데요.
이날은 억새 길은 걷지 않고 편안한 쉼을 취하며 먼발치로 억새가 일렁이는 풍경만 바라보았답니다.

새별공원의 가을도 화려하진 않지만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소소한 가을 풍경이 있어 좋더군요.

강변 데크길 따라 줄지어 선 느티나무가 갈잎 되어 바람에 떨어지는 가을 풍경 속을 천천히 걸어보니 몸과 마음도 편안해져 기분이 좋았답니다.

가만 바라보면 소소한 풍경이 자꾸만 시선에 담겨 행복한 마음만 충전할 수 있는 새별공원 산책길입니다.

낙엽들이 떨어지며 점점 깊어만 가는 가을이란 아름다운 계절은 짧지만 그 안에 예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은 소중하기만 합니다.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머무는 단양 가곡의 새별공원은 때묻지 않은 자연을 보고 느끼며 고운 추억을 만들기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