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탄도항_ 안산 가볼만한 곳
풍력발전기가 있는 일몰 명소 이자 간조 때 탄도항에서 누에섬 까지 바닷길을 걸어볼 수 있는 안산 대부도 탄도항입니다.
탄도항은 대부도의 작은 항구지만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탄도항을 소개한 이후로는 더 많은 분들이 찾는 안산 대부도의 대표적인 여행 명소입니다.
탄도라는 지역 명칭은 오래전 이곳에 참나무가 울창하여 숯을 많이 구워내 붙여진 이름이고 누에섬은 멀리서 바라보면 누에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초겨울 바닷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온몸을 얼어붙게 만드는 날씨로 인하여 누에섬 까지 가지 못하고 갯벌이 드러난 탄도 바닷길까지 걸어 보았는데 그 시간만으로도 충분하게 힐링이 되었답니다.
바닷바람에 갈대가 나부끼는 저 멀리로 점점이 서해랑 제부도 케이블카가 오가는 풍경도 보기 좋네요.
작년 이맘때쯤 서해랑 제부도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제부도를 방문했던 추억이 소환되는 풍경 앞에서 벌써 일년이 지났다니 참 세월 빠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갯벌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 풍경은 보면 볼수록 예쁜 풍경으로 눈에 가득 차오릅니다.
탄도 바닷길은 간조시 갯벌 사이로 드러난 바닷길을 걸어가며 코끝으로 전해지는 바다 내음 속에 펼쳐진 갯벌 풍경을 보며 누에섬 까지 가볼 수 있으나 물때를 잘 확인하고 누에섬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물때를 확인 안하고 무작정 누에섬에 들어가면 무인도에 고립되는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간조로 인하여 드러난 갯벌의 굽이치는 작은 갯골도 갯내음 전하며 자연의 미를 가득 담은 탄도의 소박한 풍경을 전해줍니다.
멀리 점처럼 떠 오가는 서해랑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아래로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갯벌의 풍경도 참 아름답습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바닷길이 열린 탄도항을 찾은 분들이 누에섬으로 향하고 있었는데요.
탄도항에서 누에섬 까지는 약 1.2km로 누에섬에는 등대 전망대도 있어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풍경 속으로 노을빛이 물들면 환상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탄도항은 일몰 사진을 담으러 몇번 와본 곳인데 늘 색다른 바다 풍경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욕심 같아선 두 시간 정도 지나면 붉게 물든 탄도항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 기다려 보고 싶었지만 계획에 없이 지나치는 길에 방문하여 아쉽지만 탄도항의 노을을 보는 것은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네요.
갯벌과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탄도항은 안산 대부도의 가볼 만한 곳으로 바닷길을 걸으며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삶에 지친 일상을 보듬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