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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고성 만화방초_ 경남 고성 가볼만한곳

다양한 수국과 야생화 그리고 시원한 편백나무 숲에서 힐링할 수 있는 경상남도 민간정원 고성 만화방초에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4000원, 주차는 무료입니다.

만화방초는 자연 친화적인 정원 철학을 가지고 조성한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8호로 만가지 꽃과 풀, 꽃과 풀향기로 가득 찬 곳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 후 낮은 오르막길을 10여분 오르다 보면 만화방초 입구가 나오며 방문 당시 제6회 만화방초 수국축제가 6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리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푸르른 잔디광장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고 한쪽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수국 축제 기간 중에 각종 문화공연을 하는 것 같았는데 산속에 울려 퍼지는 잔잔하고 고운 목소리의 음악에 취해 한동안 머물러 보았습니다.

잔디광장 한편에는 카페가 있어 시원한 바람이 머무는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잠시 무더위를 피하며 시원한 음료나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답니다.

카페 주변에도 파란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고 의자 포토존에는 지금 여기, 만화방초라는 말풍선 모양의 표지판이 붙어 있어 인증 사진 찍으니 예쁘게 나오더군요.

아름다운 목소리로 찾아온 분들에게 기분 좋은 삶의 쉼표를 안겨 주었던 버스킹 하시는 분에게 약간의 고마운 마음도 표현해 보며 벨라의 정원으로 향해 보았습니다.

벨라의 정원으로 향하는 길... 뜻밖에 웬 닭들이 찾아온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네요.

벨라의 정원으로 향하는 길가에는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푸르른 녹음 아래 고운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기억의 동산 같은데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하게 펼쳐진 전경에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며 편안한 쉼을 가지기 좋았던 곳입니다.

예쁜 수국이 피어있는 곳에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 같이한 사람들과 고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편백나무 숲에서는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 마시며 잠시나마 시원한 숲속에 머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벽방산 자락에 조성된 만화방초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경남 고성의 떠오르는 명소로 6만 평에 이르는 부지에 수국 400여 종과 각종 야생화를 심어 관람객들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지금 만화방초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산자락에 온통 수국 수국 한 풍경이 펼쳐져 흐드러진 꽃길을 걸어볼 수 있답니다.

정리되지 않은 듯 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 볼 수 있는 만화방초 정원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뜻 모를 매력이 있나 봅니다.

화려한 곳도, 자랑할 곳도, 걷기 편한 곳도, 이쁜 사진 찍는 곳도 아니라 소개하는 글을 보았는데 자연을 벗 삼아 만화방초를 산책해 보니 아름다운 민간정원 이라는 것을 새삼 느껴 보았답니다.

만가지 꽃과 풀, 꽃과 풀향기로 가득찬 곳이라는 만화방초는 도시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상쾌하고 맑은 공기 속에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아름다운 수국 꽃길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어 좋았던 곳으로 기억하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