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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붉은 배롱나무 꽃을 보려 찾아간 안동 병산서원

 

 

찌는듯한 더위가 한창인 8월이면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배롱나무
그 붉은 빛 유혹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안동의 병산서원을 찾아가 보았지요.

 

병산서원의 배롱나무는
서애 류성룡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셋째 아들 류진 선생이 심었다는
수령 400년 정도의 나무와
서원을 정비 하면서 주변에 심어놓은
50년생 나무들이 한 여름이면
온통 붉은 꽃망울을 터트려
서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주는 곳이나
지난겨울 추위에 나무들이 동사를 하여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풍경을 그려주고 있더군요.

 

아쉬운 대로 서원 주변을 둘러보며
병산서원의 소소한 풍경만 담아 보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