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가지들이 용트림을 하는 것 같다는 이천 반룡송

 

 

마을 길 따라 빨강 물감을 찍어놓은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 주었던 산수유 마을을 뒤로하고
이천의 반룡송으로 발 걸음을 옮겨 보았답니다.

 

그 동안 이천 방문 시 무심코 지나쳤던 곳으로
딱히 다른 곳을 둘러볼 계획이 없어 찾아간 곳인데
소나무 가지가 서로 뒤엉킨 특이한 형태를 보여주더군요.

 

반룡송은 그 기운이 영험 하다 하여
천연 기념물로 지정 되었고 소나무 껍질이 붉은색을 띄며
가지들이 마치 용이 움직이듯 용트림 하는 것 같아
반룡송이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이 반룡송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전국의 명당을 찾아
이곳을 비롯하여 함흥,서울,강원,계룡산에 심어 놓았는데
현재에 이르러 살아있는 유일한 나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