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동산을 산책하고 나서
팽나무가 푸르름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사문진 나루터 주막에 가 보았어요.
휴일을 맞이하여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주막을 찾아 편안한 쉼을 취하고 있었는데
이야기 꽃을 피우며 주고받는 막걸리 한 사발의 정이
이곳을 찾은 여행자에게 미소를 짓게 하더군요.
초가집으로 만들어진 주막 입구에는
커다란 장승과 솟대가 우뚝 서 있어
보부상들의 애환이 담긴 주막의 풍경을 정겹게 만들고
미국인 선교사에 의하여 피아노가 처음으로 유입된
사문진 나루터를 의미하기 위하여
주막에 귀신통 광장을 만들고 바닥에는
대리석을 피아노 건반 모양으로 깔아 놓았더군요.
달성의 사문진 주막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아
산책을 즐기며 옛 향수에 젖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옛 주막을 복원한 그 이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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