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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진천 농다리_천년을 이어온 돌로만든 다리

초평호의 호수 데크길을 따라 걷다
성황당 고개에 이르렀습니다.

이 고개만 넘으면 진천의 농다리가 보입니다.

농다리로 향하는 길에서도
산등성이 및 길가에 초목들이 물들어
가을의 완연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농다리는 돌을 원래의 모양 그대로 쌓아
멀리서 보면 돌무더기 처럼 보인다 하나
큰돌 사이에 작은돌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쌓아 
천년 세월을 이겨낸 다리라 합니다.

 

조상들의 과학적인 지혜가 엿보이는 다리라는 생각.

정자에서 쉼을 가지며 바라본 농다리 주변에도
울긋불긋 물든 단풍으로 추색이 완연 합니다.

하늘다리로 회귀하며 농암정에 올라봅니다.

농암정에서 바라본 초평호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이 좋지 않았지만
이마져도 자연이 허락한 만큼이라 생각해 보았답니다. 

아름답고 풍성한 계절에 둘러본 진천의 가을여행
청명한 가을 하늘이 다소 아쉽기는 했어도
가을 감성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여행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