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의 둘째 날 저녁 식사후 강구안으로 나와 산책을 하던 중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여행 계획에 없던 동피랑 마을을 가보게 되었답니다.
뜨거운 햇살이 있는 한낮에 동피랑 마을을 둘러보려면 땀을 흘리며 고생스러운 걸음을 해야 하는데 해지는 저녁이라서 인지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가볍게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 중앙시장 뒤편 언덕에 있는 동피랑 마을은 구불구불한 골목길 담벼락마다 형형색색의 벽화가 그려진 마을입니다.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통영의 관광명소가 된 동피랑 마을은 2007년 푸른 통영 21이라는 시민단체가 공공미술의 기치를 들고 동피랑 색칠하기 공모전을 열어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합니다.
동피랑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마을이 동쪽 언덕 위에 형성되어 동피랑 마을이라 부르나 봅니다.
골목길을 걷다보니 드라마 빠담 빠담 촬영장도 보이네요.
동피랑 언덕에서 바라보는 강구안의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담벼락에 앉아있는 오리 위로 붉은 노을이 스며드는 골목의 풍경도 보기 좋습니다.
잠시 걸은 듯 싶은데 동포루가 눈에 들어옵니다.
전망이 좋아 이곳에서 통영 시내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에 잠시 쉼을 가져 보았답니다.
노을빛 물들어 가는 강구안의 풍경은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 라는 생각만 들게 만듭니다.
낡고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는 대신 예쁜 벽화로 마을을 재탄생 시켜 통영의 명소가 된 동피랑 마을은 이제 통영의 가볼만한 곳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잘 정비된 도시에서 살다가 이런 곳을 오면 왠지 어릴 적 골목길에서 뛰어놀던 추억이 아련하게 떠올라 더욱 정겹게 느껴진답니다.
낡고 허름한 대문 위에 여름꽃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을 화사하게 만들어 놓네요.
동피랑 마을 전망 좋은 곳에는 예쁜 카페도 몇군데 있어 차 한잔하면서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답니다.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을 한 시간 정도 걸어보니 나름 어릴 적 추억도 많이 떠오르고 달동네 골목길 풍경도 정겨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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