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골마을에서 육신사를 둘러보고
인근에 위치한 삼가헌을 가 보았어요.
조서시대에 지어진 고택이라 하는데
이 집은 박팽년의 11대손으로 이조참판을 지낸
삼가헌 박성수가 초가로 지었던 것을
아들이 초가를 헐고 집을 다시 지었다 합니다.
삼가헌 이라는 당호는 중용에서 따온 말로
천하와 국가를 다스릴 수 있고
관직과 녹봉도 사양할 수 있으며
날카로운 칼날 위를 밟을 수도 있지만
중용을 지키기는 어렵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삼가헌 옆으로는 담장 하나 사이로
하엽정 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배롱나무와 연지가 어우러진 하엽정의 풍경이
꽃들이 흐드러지게 퍼어날 즈음 찾으면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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