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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 단풍

산사길에 울긋 불긋 곱게 물들은 단풍을 보며

가을이란 계절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

속리산 법주사 세조길을 다녀 왔습니다.

 

 

속리산 세조길은 법주사 일주문 에서 복천암까지

숲을 따라 조성된 길로 조선시대 세조가 요양을 하러

속리산을 왕래했던 길이라 합니다.

 

 

고풍스러운 한옥과 곱게 물든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늦더위와 갑작스런 시월 한파로

단풍시기가 좀 늦어진 탓인지

기대만큼 단풍이 그리 곱지는 않았지만

숲내음에 심신이 정화됨을 느끼며

오랜만에 걷는 산사의 길은

걷는 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 지더군요.

 

 

숲은 울긋 불긋 단풍 보다는 푸르름이 더 짙어 보이고...

 

아름답게 물든 단풍나무를 만나면

가을을 만끽하려 찾아온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도 참 좋아 보이고...

 

우리내 살아가는 세상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마음은 하나가 되는 듯 합니다.

 

 

 

법주사 주변 계곡은 단풍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고...

 

 

 

대웅보전 앞의 나무는 단풍도 들기 전

시월 한파에 잎이 메말라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산사의 주변 산자락에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

 

 

 

단풍 절정 시기보다 좀 이른 시기에

방문한 탓으로 울긋 불긋 곱게 물든

단풍을 속속들이 보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속리사 법주사 세조길을 호젓하게

걸어 보았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하루 였답니다.

 

속리산을 빠져 나오는 길

정이품송 공원에 잠시 주차후 산책도 하고... 

 

정이품송의 멋진 자태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며 속리산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