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축제 및 바다, 갯벌과 어우러진 보라색 다리 퍼플교를 걸어보고 싶어 보라 보라한 섬 신안 퍼플섬 박지도와 반월도를 다녀왔답니다.
신안은 크고 작은 1025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져 있어 1004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몇해전 증도를 다녀온 이후 오랜만에 신안 섬 나들이를 나서게 되었답니다.
천사대교를 건너 기동 삼거리에 도착하니 촌가의 담벼락을 채우고 있는 벽화가 눈에 들어 옵니다.
동백 파마머리 벽화로 잘 알려진 노부부의 벽화는 담장 안에 자라고 있는 동백나무 두 그루를 머리 삼아 미소를 띠고 있는 부부의 아름다운 벽화 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퍼플섬 안내도를 보고 동선을 생각하단 라벤더 축제를 보기 위하여 박지도에서 반월도로 걸어 보기로 하였답니다.
주차장 한편에 자라고 있는 라벤더 화분도 보라 보라한 색으로 여행자를 반기고 있네요.
퍼플교로 가기 위하여 주차장이 있는 안좌도 해안도로를 걸으며 멀리 보이는 보라 보라한 반월도 선착장, 반월도 카페, 갯벌의 소소한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안좌도 두리마을과 퍼플섬 박지도를 가기 위하여는 퍼플교를 건너야 하며 퍼플섬 입장료 5000원을 지불 하여야 하나 보라색 옷이나 스카프, 우산 등을 가져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답니다.
퍼플교를 안내하는 표지석 및 귀퉁이의 세 마리 갈매기도 보라색으로 표현되어 있네요.
퍼플섬을 여행하기 위해선 3개의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두리,박지,반월을 잇는 두개의 퍼플교와 반월,단도를 잇는 문브릿지를 건너야 합니다.
두리마을에서 박지도를 잇는 퍼플교는 547m로 보라색 나무 다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퍼플교는 평생 박지도에 산 김매금 할머니의 ‘걸어서 섬을 건너고 싶다’는 소망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안좌도에서 배를 타고 드나들던 섬에 2007년 처음 다리가 생겼으며 그 뒤 반월도, 박지도에 많이 나는 도라지와 꿀풀 꽃, 콜라비가 보라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두 섬을 퍼플섬으로 만들기로 하고 이때 다리를 보라색으로 단장했으며 퍼플교라는 예쁜 이름도 지었다고 합니다.
푸른 하늘과 간조로 바닷물이 없이 갯벌이 드러난 퍼플교 위를 걸어가니 아쉽기도 했지만 보라색 다리를 천천히 걸어가며 갯벌이 눈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풍경도 나름 좋았습니다.
갯벌과 어우러진 보라색 다리 정말 예쁘지요.
퍼플교 중간 중간에는 포토존이 있어 예쁜 사진을 찍어가며 이동하다 보면 박지도에 도착한답니다.
박 조형물이 있는 박지 선착장의 풍경도 온통 보라 보라 하여 아 예쁘다... 예쁘다 하는 작은 풍경들이 눈에 차오릅니다.
박지 선착장에서 라벤더 축제가 열리고 있는 라벤더 정원 까지는 약 1.6km로 걸어가기 힘드신 분들은 전동차를 이용하여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데 편도 1000원의 운임을 받고 있습니다.
전동차 기사님이 섬에 대하여 이모 저모 설명도 찬찬하게 잘 해 주시고 라벤더 정원은 가꾼지 3년이 되어 가는데 올해가 제일 예쁘게 피었다고 소개해 주어 정원을 가는 내내 설레었답니다.
보랏빛 라벤더는 만개하여 바닷가 산자락을 온통 보라 보라한 세상으로 만들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라벤더 정원 입니다.
육지에서 보는 라벤더 정원과는 차원이 다른 아름다운 보랏빛 섬 풍경이 펼쳐지는 라벤더 꽃밭을 거닐면서 설렘 한가득 안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 보았답니다.
퍼플섬에서는 5월 라벤더 축제를 시작으로 6월 버베나, 9얼 아스타 국화로 보라 보라 한 꽃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라벤더 정원 산등성이에서 바라본 박지 마을 전경 입니다.
보라색 지붕들이 어촌의 풍경을 화사하게 바꾸어 놓아 시선이 자꾸만 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박지 마을입니다.
보랏빛 향기 속에서 작은 섬이 주는 아름다운 매력을 느껴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박지도 라벤더 정원의 5월은 찬란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5월 여행지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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