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가 아름다운 섬 구봉도를 찾아 낙조 전망대로 향하다 매서운 찬바람에 포기하고 다녀온 안산 구봉도 선돌바위입니다.
일몰 시간대에 맞추어 방문했다면 전망대까지 욕심을 내서 걸었겠지만 어린아이도 있고 가족들이 너무 추운 모습을 보여 아쉽지만 트래킹을 포기한 날이에요.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탓인지 하늘만큼은 미세먼지 한점 없이 푸르러 바닷바람만 잔잔했다면 천천히 걸으며 함께한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아도 너무 아쉬웠던 날이랍니다.
구봉도 선돌로 향하며 바라본 해안의 풍경이 멋지네요.
몇해 전 겨울 이곳을 찾아 대부 해솔길을 따라 걸어 구봉도 낙조 전망대에서 예쁜 추억을 만들던 일도 선명하게 떠오르더군요.
공영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30분 정도 걸으니 할매, 할아배 바위로 불리는 구봉도 선돌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 같다 하여 할매, 할아배 바위라고 부른답니다.
배 타고 고기잡이를 떠났던 할아배를 기다리던 할매는 기다림에 지쳐 비스듬한 바위가 되었고 할아배는 몇년후 귀환을 하였으나 할매가 그렇게 되고보니 너무 가여워서 함께 바위가 되었다 합니다.
선돌을 볼 수 있는 데크에서 가족사진 한장 담아 보았는데 여자들의 머리카락이 사자 갈기처럼 휘날리는 모습으로 담겨 사진을 보며 가족들이 박장대소를 했던 일도 이젠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졌네요.
간조로 인하여 갯벌위에 드러난 다리는 개미허리 아치교입니다.
개미허리를 닮았다 하여 개미허리 아치교로 불리며 만조 때는 이 다리를 이용하여 낙조로 유명한 구봉도 낙조 전망대를 갈 수 있답니다.
대부 해솔길 1코스에 있는 구봉도 낙조 전망대는 한낮에도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곳이나 추위로 가족들의 건강이 걱정되어 다음으로 미루고 뜨끈한 바지락 칼국수로 추워진 몸을 달래려 발길을 돌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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