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에서 10여분 이동하면
신라의 궁궐터였던 반월성에 이릅니다.
궁궐의 흔적 조차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남아있는 유적이 단 하나도 없어
그 져 가을 동산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 보았답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석빙고 까지 이르다 보니
무리 지어 걸어가는 꼬마 친구들의 재잘거림이
가을향기를 타고 아름답고 해맑은 소리로 전해져
신라인의 향기를 느끼며 청명한 하늘아래 펼쳐진
반월성을 걷는 걸음이 깃털처럼 가벼워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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