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를 배경으로 꽃 양귀비가 화려하게 수놓았던 요산공원을 뒤로하고 붕어섬으로 가 보았습니다.
붕어섬은 성인 기준 입장료 3000원을 지불하고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30도를 웃도는 여름 같은 날씨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옥정호 붕어섬을 찾았습니다.
붕어섬으로 갈 수 있는 옥정호 출렁다리는 길이 420m이고 83.5m 높이의 출렁다리 주탑은 붕어 모양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주탑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산과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옥정호의 시원스러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전라도 지역의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옥정호는 호수가 아니라 강줄기처럼 보입니다.
얼마 전 단비가 내렸지만 그동안 워낙 가물어 턱없이 부족하였던 빗줄기였답니다.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 수계에 있는 인공 호수로 섬진강 다목적 댐 건설로 인하여 수위가 높아지자 가옥과 경지가 수몰되고 옥정호 안에는 붕어 모양의 육지섬 지금의 ‘붕어섬’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진작가 들에게 익히 알려진 붕어섬은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지닌 섬으로 잘 아려진 곳이나 배를 타지 않으면 갈 수 없었던 곳으로 옥정호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붕어섬을 이제는 물 위를 걸으며 갈 수 있게 되었고 생태공원도 조성되었다 합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생태공원을 아름답게 수놓은 꽃들을 바라보며 걷는 걸음은 가볍고 기분 좋은 걸음이었답니다.
공원을 걷다 보니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카페가 나타납니다.
더위를 피해 이곳의 야외 벤치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잠시 쉼을 가지며 주변의 아름다운 꽃들을 눈에 담아 봅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총총히 심어져 있어 눈길 가는 곳마다 아... 예쁘다 하는 말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온답니다.
자전거가 있는 풍경... 이곳에서 나만의 멋진 사진 한장도 예쁘게 찍어 보았습니다.
붕어섬의 원래 이름은 ‘외앗날’이었지만 국사봉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흡사 붕어 같아서 이제는 붕어섬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답니다.
잔디광장에서 바라보니 잠시 쉼을 가졌던 카페도 녹음이 짙어가는 나무들 사이로 갇혀버린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쉬엄쉬엄 생태공원을 돌다 보니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어난 작약 꽃밭이 보이더군요.
살랑이는 바람에 코끝을 자극하는 은은한 향기가 너무나 좋았던 붕어섬 작약꽃밭 ... 참으로 선물 같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물빛이 아름다운 호수 옥정호에 만들어진 출렁다리 그리고 예쁘게 조성된 붕어섬 생태공원은 앞으로 임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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