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학동 돌담마을 능소화_ 경남 고성 가볼만한곳

경남 고성 상족암 가는 길에 학동 돌담마을에 잠시 들려 능소화가 핀 돌담길을 걸어 보았답니다.

날씨가 워낙 무더워 패스하려다 능소화 핀 돌담의 정겨운 풍경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방문하였는데 돌담 위에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를 보니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돌담길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등나무 그늘이 있어 잠시 더위도 피해보고 등나무 꽃이피면 정말 예쁠것 같더군요.

황토와 돌로 쌓아 올린 돌담 위에 피어있는 능소화가 참 예쁘죠.

돌담으로 이루어져 정겨웠던 마을 길.

무더위에 지쳐갈 즈음이면 담장 위의 능소화가 방긋하며 반겨주어 지친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더군요.

돌담마을을 걸어가며 시선으로 담기는 돌담마을의 인적 없는 한적한 풍경도 너무 좋았답니다.

학동 돌담마을 고성 학림리 최씨 종가... 뜰 안만 조심스럽게 살펴보았습니다.

마을 안쪽의 하천 옆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데 나무 그늘에 잠시 앉아 있으니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더군요.

마을의 돌담길을 걸으며 더위에 지쳐갈 즈음이면 어김없이 돌담을 끼고 화사하게 피어난 능소화 풍경이 눈에 담기네요.

여름에 화사하게 피어나는 능소화는 양반 꽃이라 불리기도 하며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명예, 기쁨이라고 합니다.

마을의 강아지 두 마리가 저를 보고 달려와 너무 귀여워 사진기로 찰칵해 보았답니다.
요 녀석들도 더운지 연신 혓바닥을 길게 늘어 트리고 숨을 몰아쉬며 멀리서 찾아온 우리를 곁에서 맴돌며 반겨 주더군요.

돌담 너머로 능소화가 흐드러지고 정겨운 풍경이 눈에 담기던 학동 돌담마을 돌담길을 느린 걸음으로 걸어볼 수 있어 좋았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