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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단양 선암계곡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_ 충북 단양 가볼만한곳

한달만에 단양을 찾아 월악산의 물줄기가 남한강으로 흐르는 단양 선암계곡을 가 보았답니다.
단양 선암계곡에는 단양팔경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자리하고 있는데 며칠 전 장맛비가 내려 계곡의 수량이 풍부하여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1. 선암계곡 상선암
충북 단양군 단성면 선암계곡로 790

층층이 맞대고 있는 바위 아래로 계곡물이 휘돌아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산수가 아름다운 단양은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나 녹색쉼표 관광 단양의 대표적인 명소는 단연 단양팔경 입니다.
이중 단양팔경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품은 선암계곡을 찾아 상선암으로 가 보았답니다.

상선암 주차장에 주차 후 5분 정도면 계곡 한편의 산책로에 상선암 이정표가 보입니다.

얼마 전 장맛비가 내린 탓에 계곡의 물살이 거칠어 조심스럽게 이동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선암계곡 상류에 위치한 상선암은 59번 국도에 바로 인접해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며 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도로와 바위에 아치형 다리라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망쳐 놓았는데 말끔히 철거되어 본래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답니다.

층층이 쌓인 상선암 바위 옆으로 계곡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세차게 흐르고 있더군요.

한동안 상선암 바위에 걸터 앉아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더위도 식혀 보았답니다.

짙어진 녹음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선암계곡의 풍경도 눈에 차오르며 더위를 잊게 만드는 시원한 풍경입니다.

주차장으로 뒤돌아가 다리를 건너 59번 국도를 따라 걸으며 다시 한번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봅니다.

계곡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걸어 오르다 보니 멀리 상선암 출렁다리가 보이네요.

아름다운 풍경이 머무는 곳 단양팔경 상선암은 수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예나 지금이나 멋진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2. 선암계곡 중선암
충북 단양군 단성면 선암계곡로 868-2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연한 대조를 이루는 경승지 입니다.

중선암을 가기 위해서는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 도락산장 옆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

중선암으로 향하는 계곡도 수량이 풍부하고 물살이 거칠어 조심스럽게 이동해 보았답니다.

중선암 계곡에서 만나는 첫 번째 바위에는 한자가 새겨진 옥렴대 입니다.
예전 방문 시에는 바위 인근까지 걸어 들어가 한자를 볼 수 있었는데 물살이 거칠어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답니다.

선암계곡 중선암 인근의 풍경도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와 녹음이 짙어진 여름 풍경으로 시원하기만 합니다.

중선암은 조선 효종조의 문신인 곡운 김수증 선생이 명명한 곳으로 바위들과 계곡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가을에 한번 다녀간 적이 있는데 단풍 든 중선암의 가을 풍경도 단연 으뜸이었답니다.

물살이 거칠고 걸어서 들어갈 수 없는 곳에 이르러 중선암의 아름다운 계곡의 풍경에 취하여 편안한 쉼을 잠시 가져 보았습니다.

중선암에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면 하얀 바위들이 마치 꿈에서 깨어난 듯 눈이 부신 곳이라 하는데 햇살 없는 중선암의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엣 선인들은 빼어난 비경에 감탄하여 자신의 이름 석자를 이렇게 바위에 새겨놓고 떠났다 합니다.

중선암 옥렴대의 각자를 살펴보니 "사군강산 삼선수석" 이라는 글자로 단양, 영춘, 제천, 청풍 네 개의 군중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가장 아름답다는 뜻이랍니다.

중선암 옥렴대 바위에는 "사군강산 삼선수석" 이라는 글씨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고 해설판 사진으로 볼 수 있답니다.

중선암 계곡 너머의 산세도 시원하고 기분 좋은 마음만 채울 수 있는 수려한 풍경입니다.

도락산장 앞으로 계곡을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는 중선암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중선암 방향의 선암계곡 시원한 풍경을 마음에 담고 하선암으로 이동해 봅니다.


3. 선암계곡 하선암
충북 단양군 단성면 선암계곡로 1337

 

하선암은 3단으로 이루어진 흰 바위가 넓게 마당을 내어주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놓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선암계곡의 하류에 위치에 있는 단양팔경 하선암으로 내려가는 이정표로 이곳도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 수려한 계곡의 풍경을 보러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선암계곡 하선암 계곡으로 내려가면 둥그럽게 생긴 커다란 바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선암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 위하여 조선시대 많은 화가분들이 이곳을 찾았을 만큼 예부터 빼어난 경관을 볼 수 있었던 하선암이라 합니다.

단양을 찾을 때마다 한 번쯤은 들러보는 곳인데 볼수록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하선암 풍경입니다.

도로에서 하선암에 근접하기 좋아 이날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무더위를 식히며 마음 편하게 쉬고 있는 모습도 참 보기 좋더군요.
다만 선암계곡에서는 소선암 휴양림이 있는 소선암 오토캠핑장 이외의 장소에서는 물놀이가 금지되어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너럭바위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앉아있는 형상이 미륵 같다 하여 부처바위라고도 불린답니다.

바위에 걸터앉아 하선암의 바위들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선경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러 보았습니다.

청량감을 주었던 선암계곡 하선암의 풍경을 뒤로하고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데크길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하선암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하선암 계곡의 풍경도 시원하고 참 아름다운 풍경으로 시선에 담깁니다.

선암계곡의 아름다운 바위들이 있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둘러보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시원한 여름 풍경에 취해본 하루가 너무나 근사하고 매력적인 여행으로 마음속에 한동안 담아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