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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공주 고마나루_ 소나무 숲길을 산책하기 좋은 곳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예쁘게 걸려 있는 날 솔향기 머무는 숲길을 걸어봄이 좋았던 공주 고마나루 소나무 숲입니다.

고마나루는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솔밭이 금강 및 연미산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어 역사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라 합니다.

우거진 소나무 솔숲 길을 걸으면서 불어오는 바람에 코끝으로 전해지는 솔향기에 도심생활에 지친 마음이 정화되고 치유되어 좋더군요.

고마나루는 한 어부가 인근 연미산의 암곰에게 잡혀가 부부의 인연을 맺어 두 명의 자식까지 두었으나 어부가 도망가 버리자 그것을 비관한 암곰이 자식과 함께 금강에 빠져 죽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곰과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깃든 고마나루... 그래서 인지 소나무 숲에 곰 조형물이 군데 군데 있습니다.

소나무 숲에 웅신을 모신 곰 사당은 조선시대 국가에서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돌곰상이 모셔져 있어 곰과 인간의 애닮은 사랑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고마나루는 천천히 걷다 보면 숲이 만들어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구불 구불한 소나무의 곡선이 아름다운 자연의 미를 보여주는 숲길 참으로 마음이 차분해지는 산수화 같은 풍경입니다.

금강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고 숲길을 걸으며 솔향의 청량함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곳 고마나루는 도심에 지친 삶을 보듬으며 산책하기 좋은 공주 여행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