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소나무와 아카시아가 울창한 숲을 이루며 넓게 분포되어 있고 완만한 경사의 해변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에는 오토캠핑장도 여러 곳 운영하고 있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캠핑과 휴식을 즐기기 좋은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 메인광장에는 풍차가 설치되어 탁 트인 바다와 더불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주네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여름을 방불케하는 요즘 날씨에 시원한 바다를 찾아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 보아도 좋겠죠.~~~

갈매기 조형물에는 여름 시즌에는 물줄기가 나오는 샤워 분수로 알고 있는데 시즌이 끝나 가동을 멈췄지만 나름 푸른 하늘을 나는 갈매기 조형물이 예쁘네요.

춘장대 해수욕장은 폭 200m, 백사장 길이 약 2km로 해변 또한 완만하고 잔잔한 수면으로 인하여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주차장, 화장실,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진 해수욕장입니다.

무척 무더운 날씨였는데 바다를 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시원해 해변을 산책할 때 무더위를 느낄 수 없었답니다.

철 지난 바다를 찾아 이렇게 간간이 해변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잡는 엄마와 아이들의 모습도 참 보기 좋았는데요.
춘장대 해변에서는 맛살이나 조개 등을 잡을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좋은 추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답니다.

서핑을 즐기기 위하여 찾아오신 분들이 해변에 세워둔 서핑보드가 포말을 일으키며 밀려오는 파도와 대비되는 예쁜 색감이네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여유로운 걸음을 옮기다 보니 해변 모래밭에는 갈매기가 참 많았답니다.
갈매기도 쉼을 취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사람이 가까이 다가서도 날지를 않다 갑자기 하늘로 날갯짓하며 비상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답니다.

해변에 무리 지어있는 갈매기떼를 보니 아주 오래전 읽어 보았던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이란 소설이 어렴풋이 생각나더군요.

갈매기의 꿈은 조나단 이라는 갈매기가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로 살아가기보다는 비행을 연습하여 공중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소설로 알고 있는데 줄거리가 잘 떠올려지지 않네요.

패러글라이딩 처럼 하늘에 떠있는 기구가 해변을 그림처럼 예쁜 풍경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바다에서 즐기는 카이트 서핑이랍니다.

춘장대 해변을 온통 갈매가가 차지한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해변에 정말 갈매기가 많았답니다.

반짝이며 넘실대는 파도 너머로 보이는 곳은 홍원항으로 전어와 꽃게가 많이 잡혀 해마다 축제를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서천 바다에서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풍경 속에서 삶의 무게를 좀 덜어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던것 같아요.

갈매기가 이렇게 많을 줄 알았다면 새우깡 한 봉지 사와 갈매기와 좀 놀아주며 사라져 버린 동심에 젖어 즐겨 보아도 좋았겠다. 란 생각도 들더군요.

반짝이는 수면 위에서 물살을 가르며 카이크 서핑을 시원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살짝 부럽기도 하더군요.

 

한여름 많은 분들이 찾아 여름 더위를 피했을 해변도 이제 텅 비어 쓸쓸함이 감돌지만 철 지난 해변을 걸어보는 것도 나 혼자만이 즐기며 살포시 마음에 담는 서천 바다의 아름다운 시간이었답니다.

카이트 서핑은 패러글라이딩과 서핑의 특성을 조합한 레저 스포츠로 대형 카이트를 조종하며 바람의 힘에 의하여 서핑보드를 즐기는 것이라 합니다.

색색으로 파란 하늘에 펼쳐진 카이트도 춘장대 해변을 더 멋지고 아름다운 바다로 만드네요.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풍차가 있는 춘장대 메인광장으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이국적인 풍차가 안겨주는 매력적인 풍경에 한동안 소나무 그늘 아래서 시원한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도 가져 보았답니다.

메인 광장도 여름 시즌에는 물줄기가 바닥에서 나오는 분수가 설치된 곳이라 하는데 시즌이 끝난 이후라 가동을 하지 않더군요.

메인 광장도 여름 시즌에는 물줄기가 바닥에서 나오는 분수가 설치된 곳이라 하는데 시즌이 끝난 이후라 가동을 하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