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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아산 현충사_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아산 현충사입니다.
아산의 가볼 만한 여행지 현충사는 인근의 곡교천 은행나무 길과 연계하여 둘러보면 좋으며 주차 및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기리고자 충무공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충무공이 성장하여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살던 곳이기도 합니다.

충무공이 순국한지 108년이 지난 숙종 32년 1706년에 사당을 세웠고 1707년 숙종이 친히 현충사란 휘호를 내렸다고 하며 현충사 본전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경내에는 옛집, 활터 등이 있고 1974년 조경공사를 시행하여 오늘날의 현충사 경관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름 햇살이 뜨겁던 날 아산의 은행나무 길을 산책하다 들러본 현충사는 여름에 경내를 둘러보는 것이 무더위로 다소 힘든 점도 있었지만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봄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고 예쁘게 가꾸어진 정원이 초록빛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어 도심생활에 지친 마음을 정화해 주는 힐링의 시간도 되어 좋았답니다.

정려 주변의 인공연못은 언제 보아도 소소한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인데 연못 중앙에 있는 소나무가 운치 있는 풍경을 더해주어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푸르른 초목이 자리한 연못 주변에는 여름꽃 배롱나무도 붉게 피어있더군요.

한낮의 무더위도 잠시 잊게 만드는 현충사의 예쁜 여름 풍경 속에서 잠시 인증 사진도 한장 담아 보았답니다.

아산 현충사는 자주 가는 곳인데 대부분 봄, 가을에 방문하였고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 방문한것은 처음이었으나 경내에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을 둘러보니 현충사의 여름 풍경도 참 예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배롱나무꽃 너머 보이는 기와집이 현충사 옛집으로 이순신 장군이 유년 시절부터 청년이 될때가지 살았던 집이라고 합니다.

현충사 옛집 앞에는 홍매도 있어 이른 봄 홍매화가 흐드러지게 피면 많은 사진작가님들이 옛집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담는 곳이랍니다.

옛집에 가기 전 뒤돌아본 풍경도 참 예쁘네요.
이 충무공을 기리는 사당이 아니라 예쁘게 잘 가꾸어진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만이 눈에 가득 담깁니다.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는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젊은 시절 활쏘기 연습을 하였던 장소로 은행나무 수령은 550년 이상 된 노거수라고 합니다.

가을에 현충사를 찾으면 은행나무 거목이 노랗게 물든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인데 초록빛 물든 은행나무 풍경도 나름 예쁘네요.

은행나무 아래 그늘에서 잠시 쉼을 가지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살았던 옛집을 바라보니 고즈넉한 고택의 운치 있는 풍경도 좋더군요.

옛집의 뒤뜰에는 어머님을 그립게 만드는 장독대와 우물도 있어 시골스러운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현충사 경내 곳곳에는 배롱나무도 많아 여름에 방문하면 붉게 흐드러진 배롱나무꽃도 볼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현충사 본전으로 향하는 충의문입니다.

충의문을 지나면 현충사 본전이 있으며 고 박정희 대통령이 쓴 한글 현판이 걸려있는 본전 안에는 이충무공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본전에 입장하니 경건해짐을 느끼며 장군의 영정 앞에서 잠시 참배의 예를 갖추어 보았답니다.

본전 앞에서는 탁 트인 시원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낄 수 있더군요.

무더운 여름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며 초목이 안겨주는 싱그러움에 젖어 본전에서 한동안 머물다 구본전으로 향해봅니다.

구본전은 1966년 현재의 본전이 지어지기 전까지 본전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1706년 숙종 때 아산 지역의 유림들의 상소로 이순신 장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져 흥선 대원군 때 소실되었던 것을 일제 강점기인 1932년 충무공 유적보존회와 동아일보사가 협력하여 민족 성금을 모아 사당을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아산 현충사는 이충무공의 업적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며 추모할 수 있고 경관이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어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아산의 가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