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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부여서동연꽃축제_ 부여 궁남지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

7월이면 부여의 대표적인 꽃축제 서동연꽃축제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 부여 궁남지 일원에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7월 13일부터 열린다고 하나 축제 기간 동안 연일 장맛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축제 시작하기 하루 전 7월 12일 서둘러 부여 궁남지를 다녀왔답니다.

2023년 제21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 화원에 피어난 사랑 이야기"란 주제로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서 열린답니다.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연못 궁남지에서 개최되는 서동연꽃축제는 천만 송이 연꽃이 피어난 연꽃 화원을 즐길 수 있으나 축제 기간 동안 연일 장맛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땀 흘리며 축제를 준비한 분들도 안타까워 하실것 같습니다.

서동연꽃축제 기간 동안 낮에는 연꽃 및 각종 이벤트 행사를 즐길 수 있고 궁남지 일원에 야간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도 화려한 경관 조명을 즐길 수 있답니다.

연꽃축제가 열리는 궁남지 일원에는 홍련, 백련, 가시연, 수련 등도 피어있어 무더운 여름 화사하게 핀 연꽃을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답니다.

물위에 떠있는 수련도 쉬 지나치지 못하고 자꾸만 바라보게 만드네요.

궁남지 일원에서 제일 예쁘게 핀 연꽃을 보았던 동문 주차장 습지원 인근의 연분홍빛 연꽃.

화사하게 핀 연꽃도 많이 보이고 꽃이 진자리에는 연밥이 영글어 갑니다.

연꽃이 피어있는 길 가장자리에 하트 풍선도 설치되어 있어 연인들이 사랑 이야기 나누며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분홍 빛 연꽃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 걸음 걸음마다 "우리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지내자" 란 마음만 채우면서 걸어갈 것 같은 예쁜 길입니다.

궁남지 연못 한가운데 있는 정자 포룡정 입니다... 예전에는 정자 주변으로 연꽃잎의 조형물을 축제 기간에 설치해 놓아 보기 좋았었는데 올해는 보이질 않네요.

무왕의 탄생설화를 담은 포룡정은 궁납지를 산책하다가 다리를 건너 정자로 이동하여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답니다.

포룡정 주변의 분수가 하얗게 부서지는 물줄기를 세차게 뿜어내고 있어 궁남지를 산책하며 느낄 수 있는 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만드는 시원한 풍경입니다.

장맛비라도 오려는 듯 하늘이 온통 잿빛이 되어 파란 하늘에 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포룡정의 운치 있는 풍경이 아쉬웠던 날.

연꽃을 보며 산책하다 무더위를 느끼신다면 연못의 다리를 건너 무왕의 탄생설화를 담은 포룡정에서 궁남지의 여름 풍경을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연꽃이 피어있는 궁남지 일원에는 예쁘고 다양한 포토존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화사하게 핀 연꽃도 감상하고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답니다.

연잎이 펼쳐진 초록 초록한 세상으로 나가는 문도 있네요.

예쁜 포토존이 있는 연지에서는 꽃을 거의 볼 수 없었는데요... 가만 살펴보니 이미 상당수 연꽃이 져버려 연밥이 영글어 가고 있더군요.

바람에 휘날리는 갖가지 색상의 천으로 만든 아름다운 길도 너무 아름다워 연지를 산책하며 자주 돌아보게 됩니다.

꽃은 없어도 연잎이 펼쳐진 초록 초록한 자연은 여름 무더위를 잠시 잊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더군요.

매년 궁남지에서 연꽃 축제를 하면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축제 전, 후로 찾아가는데 올해처럼 이렇게 연꽃이 일찍 져버린 풍경은 처음 보는 것 같아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워낙 올여름 이상고온으로 인하여 꽃이 일찍 피고 졌나 봅니다.

궁남지 일원에는 서동요 전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조형물도 예쁘게 설치되어 있답니다.

습지에 개구리 왕눈이와 연꽃 조형물이 있네요... 아기 자기 하게 꾸며놓은 조형물이 참 예쁘더군요.

서문 주차장 인근의 연지는 아직 꽃 상태가 좋아 아름다운 연꽃을 보며 예쁘게 꾸며놓은 포토존에서 함께한 사람들과 사진을 담을 수 있답니다.

연꽃축제가 끝나더라도 당분간은 각종 포토존이나 야간 경관조명은 철거되지 않고 부여를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상시 운영한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으면 행복한 추억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꽃길.

서동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 궁남지에서 열리는 천만 송이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찾아 고운 추억을 만들어 보아도 좋을 것 같고 장맛비로 축제 기간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당분간은 궁남지의 멋진 여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