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906에 위치한 천주교 배론성지입니다.
방문 당일 한 시간 정도 비가 내리다 청명한 가을 하늘이 드러나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10월 21일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2시간여 이동 끝에 배론성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하늘이 흐려지며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산을 펼쳐들고 성스러운 성지를 산책하며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가을을 즐겨 보았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며 성지를 걷다 보니 가을 단풍 명소답게 나무들이 노랗게 빨갛게 갖가지 색색으로 곱게 물들어가고 있더군요.
비가 내려 쓸쓸한 가을을 느낄 수밖에 없었는데 시선에 담기는 알록달록한 가을 단풍이 쓸쓸함을 밀어내며 아름다움만 마음에 채워 주었답니다.
배론성지는 제천의 주론산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어 기온이 낮아 다른 지역보다 일직 단풍이 물들어 가는 제천의 단풍 명소입니다.
연못의 파란 물 위에 비추는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배론 성지의 단풍 포인트도 빗방울로 인하여 요동을 치며 가을이 가득 담긴 연못의 풍경을 볼 수 없어 다소 실망도 하였답니다.
가을이 깊어가며 점점 물들어 가는 배론성지의 단풍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지만 초록과 붉게 또는 노랗게 어우러진 풍경이 더 아름답게 빛을 발하며 먼 길 달려온 여행객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는 가을 느낌이 너무 좋았답니다.
꽃이 아름답게 피는 가을 풍경도 예쁘지만 산하가 갖가지 색색으로 곱게 물드는 단풍은 자연이 안겨주는 가장 큰 계절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성지에 곱게 내려앉은 단풍을 바라보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며 비가 내려 약간의 추위를 느낄 수밖에 없었는데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여 걷다 보니 추위도 잊게 되었답니다.
평소 같으면 주말이라 많은 순례객과 단풍을 보러 찾아온 분들로 인하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지만 비가 내리고 이른 아침에 도착하여 여유롭게 가을 감성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천주교 성지 배론은 이곳의 지형이 배 밑바닥과 같은 모양으로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골짜기의 은행나무와 성지 주변의 단풍나무들로 인하여 가을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자 천주교 박해의 고달픈 역사가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곱게 물들어 가는 배론성지 계곡의 단풍... 고운 빛깔로 점점 물들어가 며칠 후면 절정의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운 색감으로 물들여진 성지의 아름다운 단풍을 배경으로 추억사진을 담으며 가을 산책을 즐기며 한 시간 정도 지나니 비가 그치고 청명한 하늘이 드러나고 있더군요.
10시 즈음에 비가 그친다는 에보를 듣고 찾아왔는데 날이 들기 시작하여 요즘 일기예보는 정말 정확하다는 것에 새삼 놀라웠답니다.
맑아진 하늘 아래 노랑빛 머금은 은행나무가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곱게 내린 단풍을 보려 찾아오는 분, 성지 순례길로 찾아오신 분들로 성지안에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답니다.
예쁜 가을을 다시 한번 사진으로 담아볼 욕심으로 오던 길로 뒤돌아가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가을을 담아봅니다.
파랗게 드러난 가을 하늘 아래 유독 노랗게 빛을 발하는 은행나무... 이곳에서 노랑빛 머금은 가을 감성 가득 담긴 사진을 담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며 예쁜 사진을 담고 있었답니다.
비가 그치고 다시 찾아온 배론성지의 단풍 포인트는 연못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비추이는 단풍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예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있더군요.
비가 내려 빗방울에 요동치던 수면도 잔잔해져 파란 하늘과 곱게 내려앉은 단풍이 담겨있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이날 배론 성지를 찾아 비가 내리는 가을 단풍과 맑은 하늘 아래 드러난 가을 단풍 두 가지 색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성당 앞 너른 잔디마당에 곱게 내려앉은 가을 단풍... 가을 수채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가을 색채를 파란 하늘 아래서 발하고 있어 너무 고왔답니다.
노랗게 물들어 가며 낙엽이 지는 나무 한 그루가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 이런 풍경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제천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로 유명한 곳이지만 천주교의 아픈 역사가 담긴 성지이기 때문에 반려견 동반이나 먹거리 등을 장만하여 잔디마당에 돗자리 등을 펴놓고 여유롭게 즐길 수는 없으니 참고하시어 배론성지를 방문하여 단풍을 즐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천주교의 아픈 역사가 담긴 배론 성지에서 예쁜 가을 감성을 제대로 느끼며 가을 단풍을 즐기고 나오는 길 순례자의 집 외벽과 어우러진 단풍도 예뻐 사진으로 몇장 담아 보았습니다.
10월 21일에 다녀온 배론 성지의 가을도 예뻤으나 이번 주말이면 절정의 가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제천의 배론성지는 가을 단풍 명소로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가을 여행지입니다.
이번 주말 좋은 사람들과 예쁜 가을을 만나러 제천으로 떠나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 생명누리공원_ 생명을 누리는 세상을 뜻하는 공원 (1) | 2023.10.26 |
---|---|
천안 성성호수공원_ 친환경 생태공원 (2) | 2023.10.26 |
단양 단성 북하리 마을 (1) | 2023.10.09 |
단양 카페 산_ 경치가 아름다운 패러글라이딩 명소 (1) | 2023.10.08 |
단양 도담 행복마을_ 도담정원 가을꽃 향연 (0) | 2023.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