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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공주 석장리 계절별 꽃단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공주 석장리 계절별 꽃단지입니다.

공주 석장리 박물관과 금강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계절별 꽃단지는 봄에는 유채, 튤립, 수선화 여름에는 플록스 가을에는 코스모스, 구절초 등이 피어 꽃이 피는 계절에 찾으면 꽃을 가까이서 보고 즐기며 산책할 수 있답니다.

가을 끝 코스모스 꽃대가 메말라가는 풍경이 펼쳐진 계절별 꽃단지는 화려한 꽃들이 만개할 때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아름다운 꽃을 즐기는 모습을 쉬 볼수 있었는데 늦가을의 풍경은 쓸쓸함이 내려앉은 한적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유채와 코스모스가 만발하면 계절별 꽃단지의 포토존이 되어 주었던 메타세쿼이아 나무도 가을빛에 주황빛으로 예쁘게 물들어가고 있네요.

공주 석장리 계절별 꽃단지는 요즘 찾으면 참 볼것 없는 곳으로 호젓한 가을을 느낄 수 있으나 나름 강변의 수목이 단풍 들며 낙엽 지는 풍경이 보면 일상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랍니다.

한점 한점 익어가는 가을이란 계절이 전해주는 자연스러운 풍경이 소소하게 펼쳐지는 곳이지만 때로는 이런 작은 풍경 속에서 삶의 편안함과 위로를 받을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화려한 가을이 자리하여 많은 분들이 찾아 북새통인 유명 관광지보다는 이렇게 걸어 볼수록 쓸쓸함이 밀려오는 가을속에서 오롯이 나만이 느껴볼 수 있는 삶의 쉼표를 만들며 한적함 속에서 나를 뒤돌아 보는 것도 좋더군요.

가을 참 아름답다.보다는 쓸쓸한 가을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풍경이지만 그 속에서 시선에 담기는 예쁘게 빛나는 가을도 있어 한발 한발 걷는 걸음마다 때묻지 않은 자연과 나 자신이 어우러짐이 기분 좋았던 날입니다.

가을이란 쓸쓸한 풍경 속에서 한점 아름답게 빛나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공주 석장리 계절별 꽃단지는 꽃이 피는 화려한 계절이 아니어도 마음 편안함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던 곳으로 기억하고픈 곳입니다.